비틀은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이 같은 단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비틀은 1930년대 나치 지도자였던 아돌프 히틀러가 국민차 생산을 지시하면서 창립된 폭스바겐의 대표작으로 1938년부터 생산됐다.
비틀은 2차세계대전 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로 떠오르며 독일 경제부흥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중산층 번영의 상징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1968년에는 미국시장에서만 56만3500대가
1997년부터는 딱정벌레 형 외관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도 내부를 새로 단장한 '뉴비틀'이 생산됐다.
뉴비틀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대 들어 판매 부진을 겪었다.
폭스바겐은 마지막으로 생산된 비틀을 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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