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미국의 대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승인이 이뤄지기까지는 모든 전자담배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이날 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지었다. 시 법무관실은 조례가 내년초에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자 올해 3월에는 시한을 2021년으로 앞당기는 등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금연 단체들이 제기한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은 신흥 전자담배 회사 쥴(Juul)은 전자담배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지닌 2년간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청소년층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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