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9월 경기선행지수의 예상 밖 상승으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도 OPEC의 감산 방침이 전해지면서 올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9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고무시켰습니다.
다우 지수는 413포인트 4.67% 오른 9,26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58포인트 3.43% 상승한 1,77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의 공조 노력에 힘입어 영국이 5.4%, 프랑스가 3.5%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이 100만 배럴 이상 감산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둔화되면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 40센트 오른 배럴당 74달러 2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달러 97센트 상승한 배럴당 71달러 5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리보 금리가 엿새째 하락한 가운데 달러는 유로와 엔화 등 통화 대부분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소폭 상승해 온스 당 79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금속 가격은 1~2% 정도 일제히 하락한 반면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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