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출간된 마이클 울프의 신작 `포위:화염 아래의 트럼프`. |
4일(현지시간) 공식 발간되는 '포위'는 트럼프 정부 초기 백악관의 난맥상을 담아 400만부나 팔렸던 전작 '화염과 분노'보다 내용이 더욱 노골적이라는 평가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3일 신작을 미리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비아그라가 필요없다"며 "오히려 발기가 덜 되게 해주는 약이 필요하다"고 수시로 자신의 정력을 자랑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여성과의 잠자리를 가리켜 "다이어트 중에 먹는 약간의 초콜릿"이라고 폭스뉴스의 앵커 터커 칼슨에게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성적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연방정부 폐쇄를 이유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만 플로리다로 보낸 뒤 백악관에서 부하 직원과 바람을 폈다는 주장도 실렸다.
저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혼외정사를 했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종교에 취한 괴짜', 고(故) 존 메케인 상원의원의 딸로 자신을 비판해온 메간 메케인을 '도넛'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책에 담겼다.
이 같은 무차별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