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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현지 언론에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로 확인됐다. 여행사 측은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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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연합뉴스] |
구조된 탑승객 중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가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물살이 빨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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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연합뉴스] |
침몰한 하블라니 유람선의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은 이 배가 길이 27m의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다.
하블라니 유람선은 2003년 운항을 시작했으며,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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