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도시에서 50대 남성이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18명이 부상 당했는데요.
범행 후 자해를 한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용했던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 주택가에서 무차별 흉기 공격이 일어난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45분 쯤입니다.
한 50대 남성이 등교하려는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양손에 든 흉기를 무차별로 휘두른 겁니다.
현지 경찰은 12살인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과 학부형으로 보이는 30대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등학생 16명을 포함해 1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50대 여성이 길에 쓰러진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피가 목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범인은 범행 후 흉기로 자해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신속한 수사와 등하교 안전 확보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끔찍한 사건에 어린 아이가 있었다는 것에 매우 분노합니다. 어린이들을 지킬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귀국에 앞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