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 당국이 27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규정을 추진하는 등 '환율전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중간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0.0069위안)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중간환율을 11일 거래일 연속 올렸다가 지난 24일 극소폭인 0.0001위안 내린 바 있다.
따라서 지난 10일 미중 무역협상 결렬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환율이 유의미하게 내린 것은 사실상 이날이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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