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행사 도중 한 남성에게 드롭킥 공격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습격당한 왕년의 터미네이터, 과연 쓰러졌을까요?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피트니스 행사에 참여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데 한 남성이 계속 접근을 시도합니다.
몇 번 경호원의 제지를 받더니 갑자기 슈워제네거 뒤에서 뛰어올라 양발로 허리를 힘껏 가격합니다.
하지만, 71살의 슈워제네거는 쓰러지기는커녕 잠깐 움찔할 뿐이고 오히려 괴한이 넘어져 곧바로 보안 요원에게 제압당합니다.
▶ 인터뷰 : 괴한
- "도와주세요! 난 람보르기니가 필요해요! "
이후 슈워제네거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팬들과 악수를 하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슈워제네거는 SNS를 통해 "걱정할 일이 전혀 없다. 관중이 날 밀치는 줄만 알았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동영상을 보고 나서야 발차기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공격한 사람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도 덧붙였습니다.
괴한이 왜 슈워제네거를 공격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SNS를 통해 "아놀드는 여전히 터미네이터" "존경할 수밖에 없는 남자"라며 칠순의 터미네이터를 응원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