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 운동부 남자 주치의가 십여 년간 남학생 170여 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태국에선 10대 소녀가 아이를 출산한 뒤 산채로 땅에 묻었다가 동네 개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학의 남자 팀닥터가 17년간 남자 선수 177명을 상습 성추행해왔다는 사실에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996년까지 오하이오주립대의 운동부 주치의였던 리처드 스트라우스 박사는 목이 아파서 찾아온 학생들의 생식기를 만지는가 하면,
남학생들을 성추행하다 화가 난 학생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스나이더힐 / 성추행 피해자
- "가슴이 아파서 팀닥터를 찾아갔는데 맨손으로 제 생식기를 만졌습니다."
해당 사실이 조직적으로 은폐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개럿 / 성추행 피해자
- "성범죄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은폐됐습니다."
학교 측은 즉각 사과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에선 천으로 덮여 생매장 됐던 신생아가 동네 개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조사 결과 15살 소녀가 부모에게 혼이 날까 두려워 출산 사실을 숨기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심한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