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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이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정부는 시 주석이 각각 자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중국 지도부에 시 주석의 방한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역전쟁 격화와 북미 관계 악화 등은 시 주석의 방한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SCMP는 "중국은 북한을 방문하지 않은 채 한국을 향할 경우 북한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무역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은
중국 관료들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냉각됐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내심 바라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추진이 쉽지 않다는 것이 SCMP의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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