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로 갑자기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해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다"며 "협상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 역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도해 UN 제재 위반 회부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도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 비핵화와 관련된 협상을 지속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 발사체가 단거리로 발사됐다며, 미국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진 만큼, 이를 문제 삼아 안보리 추가 제재 등 강경책을 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단,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북러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이번 발사에 러시아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위성사진 2장을 공개하며, "로켓의 연기 꼬리가 두텁고 하나밖에 없는 점 등을 봤을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