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이끄는 국가정상의 연봉은 얼마나 되고, 또 누가 최고 연봉을 받을까요.
국력과 경제력을 떠올려본다면, 많은 사람이 예상하는 인물이 있을 것 같은데, 조사해보니 의외의 정상이 최고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모습입니다.
쟁쟁한 국가 정상들이지만, 최고 연봉을 받는 정상은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주인공은 중소 강국인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였습니다.
연봉이 161만 달러, 우리 돈 18억에 이른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국제통화기금 등의 자료를 종합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이 부정과 비리에 말려들지 않도록 최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6억과 5억 원대를 받는 캐리 람 홍콩 행정수반과 윌리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이었습니다.
국력과 경제력 등에서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위로 집계됐는데, 연봉은 4억 원대였습니다.
부동산 투자가 출신으로 순자산이 3조 원이 넘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봉을 모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SA투데이는 대통령 연봉 상위 20개국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경제력과 국민생산성과 비례했지만, 아프리카 모리타니와 중남미 과테말라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은 2억 2,600만 원을 받아 순위권 밖이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