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단됐던 6자 회담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시진핑 주석에게 이 문제들(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견해도 교환했습니다. "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 구상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 당사자들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6자 회담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난 우리를 도우려는 중국과 러시아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북러 정상회담은 한반도 다자대화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다자대화로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