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시험 보도와 관련,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탄도미사일과 관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종류의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미 당국자가 북한의 사격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은 섀너핸 장관 대행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한 협상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이 이번 시험과 폼페이오 장관 협상 배제 요구를 통해 미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 정보 사항에 대해 들어가지 않겠다"면서도 "시험이든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간에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태세나 작전에 어떤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는 점을 들어 "그 자체로 하나의
AP통신은 이번 사격시험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핵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는 금지된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관련은 아닌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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