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모친이 이달 초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잡지 주퍼일루 등 독일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메르켈 총리의 모친인 헤어린트 카스너가 이달 초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인은 향년 90세입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현지 언론의 취재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언론에 "연방 총리와 그의 가족의 사적 영역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식은 소규모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모친 카스너는 87∼88세까지 브란데부르크주 템플린 지역의 국민교양대학에서 주 3회 영어를 가르쳤다고 일간 빌트는 전했습니다.
카스너는 1954년 목사인 남편 호르스트 카스너를 따라 당시 서독의 함부르크에서 동독 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선교를 위해 가족을 데리고 동독으로 갔던 남편 호르스트는 2011년 숨졌습니다.
메르켈의 부모는 메르켈이 총리에 당선 된 후 언론의 조명을 받는 것을 피해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2015년
현재 메르켈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연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