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을 퍼뜨려 주세요. 범인을 특정해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15일 일본에서는 어둠 속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지는 듯한 사람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사람이 쓰러진 뒤 누군가 도주했고, 쓰러진 사람은 흉기에 찔린 것 같다는 글까지 붙어 있었습니다.
올린 사람의 의도대로 동영상과 글은 공유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누군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동영상에서 거론된 도쿄도 마치다(町田)시의 공터를 뒤졌지만, 범행 흔적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동영상은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녀 직장인 4명이 흉기에 찔리
이들은 경찰 진술에서 "유명해지고 싶었다"며 "이 정도로 큰 소동을 일으킬 줄 몰랐다"고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들 4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허위신고) 혐의로 입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8일)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