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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슬로바키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개표율 95%가 완료된 가운데, 진보 성향의 환경운동가 주사나 카푸토바 후보가 58.4%의 득표율로 여당인 사회민주당(Smer-SD) 마로스 세프쇼비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셰프쇼비치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카푸토바 당선자에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45세의 카푸토바는 정치 경험이 별로 없지만, 주류 정치인들의 부패에 질색한 유권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카푸토바는 최근 신생 정당인 '진보하는 슬로바키아'당의 부대표가 됐다. 카푸토바는 2주 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한 후 당 부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카푸토바는 지난 14년 동안 수도 브라티슬라바 인근의 고향 마을 페지노크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문제와 싸운
카푸토바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결과에 매우 기쁘다"며 "국민으로부터 강력한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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