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소폭 하락해…4선론엔 절반 넘게 `반대`

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자민당에서 아베 총리의 '4선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한단 조사결과도 나왔다.
19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7%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떨여졌다.
자민당 일각에서 아베 총리의 당 총재 4선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일반국민 중 반대 의견은 59.3%를 차지했으며 찬성은 31.1%였다.
하지만 자민당 지지층에선 아베 총리의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는 현직 국회의원이 '없다'는 응답이 68.4%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2007년 1차 집권을 거쳐 2012년 12월 재집권했으며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해 2021년 9월까지 임기를 확보한 상태다. 통상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로, 지난달과 같았다. 아베 총리의 4선론과 관련해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선 56%가 반대했으며, 찬성 의견은 27%였다.
앞서 지지통신이 지난 8~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3.4%포인트 빠진 39%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