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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는 한국의 2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님께서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캄보디아가 내년에 아셈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아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님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예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국민통합과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50년 고소득국가를 목표로 야심 찬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그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적·다자적 틀 안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 국민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틀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회담이 끝난 뒤 후 양 정상은 ▲2019~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 ▲마이크로그리드 및 충전소 보급사업 양해각서 ▲학술 협력 양해각서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 ▲투자 증진 협력 양해각서 등 정부 간 협정 1건과 기관 간 약정 4건의 서명식에 임석했다.
서명식 후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양 정상이 양국 관계를 우호, 번영 및 평화 측면에서 폭넓게 논의하고,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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