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이후 세계 전역에서 사고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20여 개 나라가 운항 중단을 결정했고, 우리나라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발생 직후,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사고 기종뿐 아니라 'B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나라도 운항 중단에 동참하면서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전 세계 20여 개 나라가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문제의 기종은 전 세계 59개 항공사에서 387대 이상이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기종 2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도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국토부는 추가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확인되는 시점에 운항재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잉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잉이 '737-맥스'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사고에 따른 것으로, 신문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4개월 새 추가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