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일대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상파울루 시 일대 90여곳이 침수되거나 산사태 피해를 봤으며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는 상파울루 시에서 가까운 위성도시들에서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색작업이 이뤄지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 시내에서도 강물이 범람하는 바람에 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시 외곽을 연결하는 전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또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고 침수 지역에
상파울루상업연맹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4500만 헤알(약 13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기상 당국이 48시간 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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