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미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날, 이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에 들어간 것 같다고 추가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켜보자. 약 1년 이내에 알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과 관련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공개한 김 위원장의`'하노이 약속'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미 조야 내 강경한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