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그제(5일) 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불과 5분 사이에 1천500회에 가까운 천둥·번개가 치는 이례적 기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제(6일) LA타임스와 CNN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쯤 샌타바버라 카운티 주변 해안에서 5분 간 1천489회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현지 기상청에 의해 관측됐습니다.
천둥·번개 횟수에 관한 기상관측 기록이 정리돼 있지 않지만, 이런 정도의 빈도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CNN은 총 2천200회 정도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묘한 번개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등으로 번개 치는 순간을 포착해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실어날랐기 때문입니다.
미 국립기상청(NWS) LA지부는 "이런 기상 현
한편 천둥·번개가 치면서 LA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LA국제공항 터미널 3곳에 순간적인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