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거대 후원자이자 대선 잠룡인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5일(현지시간) 2020년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선에서는 트럼프를 꺾을 것이라고 믿지만, 주자들이 붐비는 민주당(경선)에서 후보로 지명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를 선언한 주자는 총 14명에 달한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 "트럼프를 물리치고 국가를 다시 화합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위치에 설 민주당 후보를 지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포기한 블룸버그 전 사장은 대신 기후변하와 총기 규제, 마약성 약물인 오피오이드 중독 등 국가적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