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가 '외교안보통'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바이든 효과'가 당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오바마가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는 별 차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이는 지난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케리가 존 에드워즈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발표했을 때의 '플러스 17% 효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효과라고 갤럽은 분석했습니다.한편, 오바마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 결정 직전 포스트와 ABC의 지지도 조사에선 오바마가 49%로 존 매케인 대통령 후보를 6%포인트 앞섰으며, CNN 여론조사에선 오바마가 매케인보다 1% 앞선 45%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