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결렬 소식에 중국과 일본은 꽤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인내심을 갖고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아베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은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반응을 내놨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여곡절을 겪은 그간의 과정들이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나아갈 길임을 말해줍니다."
왕이 외교부장 역시 북한의 리길성 외무성 부상을 만난 자리에서 호사다마라며 쌍방이 신념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뒤에서 북한의 움직임을 좌우하며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중국 막후론'에 대해선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를 통해 선을 그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협상 결렬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도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 북한의 행동을 촉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