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올 11월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력한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현지시각으로 22일 부통령 후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를 대선후보로 공식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사흘 전입니다.
후보로는 조지프 바이든 델라웨어주 상원의원과 에반 바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은 바이든 의원인데,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어 오바마의 외교적 미숙함을 채워줄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특히 최근 매케인이 그루지야 사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어 오바마로서는 안보 분야 보완책이 시급한 상황.
경선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배제되는 분위기입니다.
부통령 후보가 발표되면 오바마는 러닝메이트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를 시작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도 오는 29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매케인이 29일 최대 격전지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서 러닝메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시점 역시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 바로 직전입니다.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 톰 리지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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