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대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답보 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북핵 교섭을 다음 행정부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은 이번 달 말, 공화당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각각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합니다.이후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펼치게 되면, 부시 행정부의 레임덕 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이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 대선 일정을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며 북핵 시나리오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북핵 교섭을 다음 행정부로 미룰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합니다.실제로 북한의 태도는 미온적입니다.지난달 베이징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검증 이행계획서 초안을 받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성 김 미 대북협상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며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던 북·미 실무협의도 성사되지못했습니다.검증체계 구축이 우선인 한국과 미국으로서는 일단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는 김 숙 한반도 평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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