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설 명절 선물로 마약류 각성제의 일종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인기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최근 북한 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얼음'으로 불리는 필로폰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홍콩발 기사에서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필로폰 생산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RFA의 보도를 검증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필로폰은 일제 강점기인 20세기 초반 한반도에 소개됐다"면서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몇 년간 군인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했고, 1970년대에는 많은 북한 외교관들이 마약 밀수 혐의로 해외에서 체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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