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은 향후 수익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뱅가드의 그레그 데이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간 미국 증시의 수익률은 연평균 5%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대치는 분명 크게 낮아졌다"면서 "5년 전만 해도 우리는 연평균 8%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세 둔화, 상장사 수익성 악화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
번스타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증시가 상당한 침체를 겪는 기간에는 금이 가장 방어적 상품"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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