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정치적 교착 상태를 깨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열리는 국정 연설에 앞서 배포된 발췌본에서 "우리는 오랜 분열을 해소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며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가 오늘밤 제시할 어젠다는 공화당의 어젠다도 민주당의 어젠다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어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 국민의 미래에 대한 비상한 약속을 실현해갈 수 있다. 결정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행정부는 수십 년간 양당 지도자들이 방기했던 문제들을 긴급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움직여왔다"며 "지난 24개월간의 빠른 진전을 거쳐 우리의 경제는 세계적 부러움의 대상이 됐고 우리의 군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며 미국은 날마다 승리하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세계 제일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민 제도와 관련해 "우리는 시민들의 생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이민 제도를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보다도 더 미국의 노동자 계층과 정치권을 갈라놓는 이슈는 없다"며 "부유한 정치인들과 기부자들이 자신들은 벽과 문, 경호 요원들의 '등 뒤'에서 삶을 누리면서 열린 국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지난 수십년간 재앙을 초래해온 무역 정책들을 뒤집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 미국의 허물어지는 사회기반 시설을 위대하게 재건해 내기 위해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민들이 똑같은 곳에서 제조된 똑같은 약을 구입하면서 다른 나라 국민보다 훨씬 더
트럼프 대통령은 21세기를 맞아 '위대한 미국의 모험'의 새로운 장을 향해 담대하고 용감하게 발걸음을 디뎌야 한다며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