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시작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물론 회담 목표까지 밝힐지 주목됩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일)
- "나는 김정은을 좋아하고 그와 아주 잘 지냅니다. 우린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갖고 있습니다."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가운데, 일본 매체인 NNN은 오는 25일 전후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지도 관심입니다.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성토하면서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오늘 연설에서는 구체적인 비핵화 의제와 목표를 제시하며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해 비핵화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일)
-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대국 중 하나로 클 기회를 갖고 있죠.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못 하고…"
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좋은 합의를 낙관한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부각시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