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미국인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후 주석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피해자 가족에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다"며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직접 외교부에 지시해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후 주석은 또 "사건 발생 직후 바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법에 따라 성의있게 사건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측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진전사항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사건처리 방식에 감사를 표시했으며, 후 주석의 애도 표시에도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