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열려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미 정보당국은 이같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우선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 중단 가시적인 비핵화 노력을 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한 도발 행위를 중단했다"며 "북한은 1년 이상 어떠한 핵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하지 않았고, 일부 핵시설도 해체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그러나 현재 우리는 북한이 WMD 능력을 유지하려 하고,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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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Dan Coats testifies during a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Hearing on worldwide threats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on January 29, 2019. Photo by Alex Edelman/U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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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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