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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샌더스가 연단에 서지 않는 이유는 언론이 그녀를 무례하고 부정확하게 다루기 때문"이라며 "샌더스에게 (브리핑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대부분은 결코 우리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에 대해 불공정한 보도라고 비난하거나, 언론인을 대중 앞에서 모욕하거나 질책해왔다.
이에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비난했다.
올리비에 녹스 기자협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투명성과 책임으로부터 후퇴하는 건 끔찍한 선례를 남긴다"며 "백악관 대변인이나 고위 정부 관료에게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건 미국인을 대표해 질문하는 언론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올해 들어 아직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다. 그가 기자들로부터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은 건 지난달 18일이었다. 약 한 달간 백악관과 기자들 사이에서 세부적인 접촉이 없었던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이 없는 기간이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정례 브리핑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리핑 빈도를 점차 줄여왔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브리핑은 2번 했지만,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번만 브리핑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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