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머지않은 시점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트럼프 대통령이 종이를 들어 올리며,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라고 소개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방금 훌륭한 친서를 받았습니다. 아주 훌륭한 친서입니다."
북미 간 좋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2차 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도 또 하나의 회담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은 확인된 것만 6번째입니다.
지난해 6월에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두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가 변곡점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가 북미 관계 고비 때마다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지난 11월 이후 중단된 북미 고위급 혹은 실무채널의 후속 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이번에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해, '선 비핵화 후 제재해제'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