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쓰나미로 피해를 봤던 인도네시아에서 산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5명 이상이 숨졌고, 25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정상 부근부터 쏟아진 토사가 마치 산을 두 동강 낸 것처럼 보입니다.
진흙더미에 통째로 파묻힌 마을 지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입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인도네시아 수카부미 리젠시의 한 마을.
이 사고로 1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5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중장비와 구급차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데데 / 마을 주민
- "대피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 부족입니다. 산사태가 또 발생할까 봐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계속 찾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해 현장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집중호우가 잦은 인도네시아는 산사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수마트라 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