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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폭음과 분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나와티 청장은 "수백 차례 이상 충격이 누적되면서 칼데라 주변 벽면이 약해지고 있다. 칼데라 내에 폭우가 쏟아져 들어가는 것도 상황을 나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산 경사면이 재차 붕괴해 쓰나미가 재발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해안에서 500m에서 최장 1㎞ 이상 떨어지거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낙 크라타카우 화산 주변에 조수 관측기를 설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난 22일 발생한 쓰나미의 크기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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