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하방 압력 극복 위해 민영·중소기업 지원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중국이 경기 하방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 감독을 강화하고 민영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2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민영 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무작위로 기업을 골라 감시를 강화한 뒤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장 감독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반영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민영 기업과 중소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공개경쟁 입찰과 더불어 건설 용지 등에서 국유기업과 민영 및 중소기업 간 차별을 없애기로 했으며 민영기업의 핵심 기술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감세를 늘리고 각종 요금을 인하하며 기업 융자 서비스를 보강해 민영 기업의 상장과 융자 심의를 돕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과 요금 혜택, 증빙 서류 간소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상표 등록 평균 심사 주기 또한 내년부터 5개월까지 줄이는 등 기업 운영의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