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120달러대로 진입했습니다.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달러 9센트 하락한 배럴 당 127달러 9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멕시코만에 형성된 열대성 폭풍 '돌리'가 주요 석유시설을 피해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으로, WTI는 장중 한때 125달러 63센트까지 곤두박질 치면서 6주 만에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보다 3달러 6센트 급락한 배럴 당 129달러 5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8월물 금 가격도 온스당 15달러 20센트, 1.58% 급락해 948달러 50센트를 나타냈습니다.옥수수는 2.63% 하락한 반면 밀과 대두는 소폭 상승했고 구리가 0.26%,니켈 0.71%, 납이 4.26% 올랐습니다.유가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실적 악재 속에 하락세로 출발한 다우 지수는 유가가 한때 5달러 이상 급락하면서 반등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기술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와코비아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애플 등의 실적이 잇따라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듀폰 등의 실적이 전망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5포인트, 1.18% 상승한 11,60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지수는 24포인트, 1.07% 오른 2,303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는 보다폰의 실적 경고로 통신주가 일제히 밀리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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