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가에 '러시아 미녀 스파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마리야 부티나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심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러시아 타스와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부티나는 이날 워싱턴 D.C. 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 공판에서 여러 혐의 가운데 미국 내 외국대리인등록법을 위반할 목적으로 러시아와 미국 인사들과 공모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부티나는 '2015~2018년 사이 미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미국 내 인사들과 공모한 사실이 있는가'라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변호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사에게 유죄 답변 거래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
부티나는 러시아 크렘린궁의 지시를 받아 워싱턴 정계에 침투하려 한 혐의로 지난 7월 미 당국에 체포돼 수감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