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비공식 북핵 6자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만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이 북한의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처음으로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있을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비공식 6자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데 여기에 북한도 포함된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비공식 회담 참석 여부는 북한의 의사에 달려있지만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비공식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이 박 외무상 같은 북한의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무부는 라이스 장관이 박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계획은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공식회담은 남북한과 중국, 미국등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여하지만 어떤 형태의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구체적인 성과에 구애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번 비공식 모임에서 라이스 장관이 6자회담국 대표들과 함께 박 외무상과 대화를 하면서 6자 회담에 대한 평가를 주고 받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다자안보협의체로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당시 백남순 외무상과 콜린 파월 외무장관이 두 차례에 걸쳐 북미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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