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비디오 게임기의 화면을 들여다보는 어린이들은 사고와 언어 능력 테스트에서 다른 어린이들보다도 낮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은 이들 기기가 어린이들의 뇌 구조에 물리적 변화를 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9~10세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뇌 영상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하루 7시간 이상 모바일과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서 대뇌 피질의 두께가 정상보다 더 빨리 얇아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기기에 장시간 노출된 어린이들과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의 뇌 구조가 보이는 이런 차이점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장기 연
NIH는 총 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10년에 걸쳐 9~10세의 어린이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소년기의 경험이 뇌 구조, 정서발달과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소년기 뇌인지발달(ADC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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