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고대유물부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새 고대 무덤을 공개했다고 이집트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새 무덤은 룩소르의 서쪽에 있는 아사시프에서 발굴됐고 이집트 신왕국인 람세스 시대(기원전 1천292년∼기원전 1천6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덤에서는 미라 2개와 가면, 조각상 등 유물 1천개가 발견됐습니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무덤 주인에 대해 미라 제작을 감독한 사람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고고학팀은 올해 3월부터 이 무덤을 발굴해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는 파라오들의 무덤이 몰려있는 '왕가의 계곡'과 카르나크신전, 룩소르신전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집트 당국은 최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고 새로운 유물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대유물부는 지난 10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부 사카라 유적지에서 고대 무덤 7개를 새로 발굴했다며 고양이와 풍뎅이 미라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집트는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른바 '
올해는 치안 개선 등으로 관광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집트를 찾은 외국인은 약 5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