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로 단체관광을 왔던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19일(현지시간) 산악열차에 치여 숨졌다.
공영 SRF 등 현지 언론은 20일 오후 스위스 루체른 인근의 관광지 리기산의 산악열차 선로 위에 있던 69세 한국인 남성 1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전했다. 슈비츠주(州) 현지 경찰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관광객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사고를 당한 곳은 리기 슈타펠역과 리기 쿨름역 사이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슈비츠주 경찰 대변인은 "이 남성은 같이 여행 온 일행을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왜 당시 선로 위에 서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담당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또 향후 경찰의 사고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유가족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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