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산불 피해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하루 시신 7구가 더 수습돼 사망자가 63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 수색을 진행한 결과 사망자가 7명 더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기존의 최대 인명 피해였던 1933년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파크 산불 당시 사망자 29명의 갑절을 넘는 숫자다.
경찰은 또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실종자 수가 전날 290여 명에서 이날 오후 6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뷰트카운티 경찰국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회사인 ANDE 전문가들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을 찾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산불로 영향을 받은 주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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