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원숭이가 12일 된 갓난아기를 납치한 뒤 살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교외에서 원숭이들이 한 집에 들어가 엄마의 젖을 먹고 있던 12일 된 아이를 납치했습니다.
납치 직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원숭이 떼를 추적하자 원숭이는 아이 머리를 문 뒤 놓아두고 도망갔습니다.
원숭이에게 물린 아기는 발견 당시 출혈이 심해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기 아빠는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
인도에서 원숭이들이 인간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원숭이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원숭이들이 난폭해졌다고 현지 전문가들이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