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쌍십일 끝나자 택배량만 10억 건…로봇에 승려까지 택배 업무 동원돼

↑ [사진 출처 = 웨이보 캡처]

중국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11·쌍십일) 행사가 끝나자 10억 건이 넘는 배송 전쟁이 시작됐다.
12일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이뤄진 주문은 10억4200만건에 달했다.
이에 중국 우정국은 전역에서 300만명의 인원이 투입돼 평소 3배 이상에 달하는 하루 4억 건 이상의 배송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루 4억 건이라는 막대한 물류량을 처리하기 위해 로봇 등 첨단 기술은 물론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승려들까지 동원됐다.
알리바바는 로봇 물류센터에서 택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처리 중이다.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납작한 원통 모양의 운반 로봇은 물류센터 내부에서 서로 충돌을 피하면서 쌓인 배송 물품을 나르거나 분류한다.
또 알리바바는 해외 배송을 위해 전세기 51편도 편성했다.
택배 물류가 폭증해 중국 전역에서 임시 택배기사 채용이 활발한 가운데 소림사에서 쿵푸를 연마 중인 학생 승려들도 이에 동참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두 명의 '쿵후 소년'들이 택배회사 임시직으로 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이들이 아침 7시부터 하루 500개의 택배 물품을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