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문제가 잘 될 것이다"라며 낙관해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네바다주 정치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북한 문제는) 잘 될 것입니다. 서두를 것 없습니다. 미사일 발사도 없고 억류됐던 미국인들도 돌아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전쟁 위기까지 갔지만, 자신의 집권으로 더이상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실천조치를 충분히 보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내놓겠다는 의미여서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5,500km 미만의 중단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금지하는 중거리 핵전력 조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러시아가 협약을 준수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을 파기하고 무기를 개발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신무기 개발 경쟁 등 신냉전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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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The Trum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