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달러 가치 하락과 이란 등 중동지역의 불안감 고조로 사상 처음 배럴 당 143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지난 주말보다 3달러46센트 급등한 배럴 당 143달러67센트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결국 WTI는 지난 주말보다 21센트 떨어진 배럴 당 1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가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3달러, 0.32% 하락한 928달러3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 반등, 나스닥 하락으로 출발한 오늘 뉴욕증시는 결국 마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 고공 행진속에 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여파로 항공과 자동차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가 헐값 매각설 속에 주가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신용위기발 금융불안의 우려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다우지수는 장막판 약세 반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펀드 등에서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윈도드레싱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포인트, 0.03% 상승한 11,35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 0.98% 하락한 2,292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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